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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대출 우리는 선실 입구에 선채로 말을 주고받았다.
“이상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왠지 우리가 무사히 델로헨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단 말이네.” 우리는 곧장 북쪽으로 하루 동안 더 항해했다.
드디어 델로헨으로항로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순간이 왔다.
아티유 선장은 은밀히키잡이를 불러 날씨 핑계를 대며 북동쪽으로 항로를 잡게 하고는, 다음 날 아침, 선원들에게 사실을 발표할 생각이었다.
하루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주어서 우리는 상당히 빠르게 움직여 왔다.
아티유선장은 델로헨까지 이제 2일, 마리뉴는 3일 정도라고 말했다.


그가왜 아직까지 마리뉴에 대한 보고를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는 그렇게 말했다.
확실히 날씨는 꽤 나빠져 있었다.
어제 하루 항해하는 동안 밝은햇빛을 본 것이 몇 번 되지 않는다.

여기까지 빠르게 항해하도록 도와 준 강한 바람도 하르마탄에서 불어오는 시즈카의 전조가 아닌가싶어, 아티유 선장은 몇 번이나 뱃전에 서서 날씨를 살피며 불안해했다.
선원들도 다들 긴장한 채로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미 물결이 거칠어져 있어. 도아 해협과 넓은 바다에서 방향이바뀌어 들어오는 해류가 블로이아이 제도에 부딪치기 시작한 거야. 여기에 시즈카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끝장이지.” 멜립이 내 곁에 서서 먼 하늘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쪽은 떠나온 아이즈나하 항 쪽이었다.
바닷물이 만을 향해 유입되어 들어오는 것은 그 쪽이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내 눈으로 보기에도 파도는 확실히 높아져 있었다.
쉴 새 없이 1큐빗, 2큐빗씩 되는 파도가 남쪽에서 몰려와 배에부딪쳤다.
저런 바다 속을 항해해야 하다니, 그제야 나르디가 했던’자네가 바다에 나가 본 일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배가 아니고서는 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바다에서 시즈카를 만나 본 일이 있나요?” 내 질문에 멜립은 천천히,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1등 항해사 스트라엘 바로 직속의 선원으로서 항해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는사람이었다.
“정말 두려운 경험이다.
인도자 아룬드가 아니라 해도 시즈카는 롱봐르 만을 항해하는 뱃사람들의 가장 큰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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