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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햇살론 “그럴 모양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설명을 부탁해도 되겠습니까?”듣고만 있든 윤두순이 두 사람 사이로 끼어들었다.
수전에 있어서 배를 침몰시키는 쪽이 이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생금호는 그다지 크지 않은 호수. 설령 배가 침몰되었다하더라도 헤엄을 쳐 호숫가로 나가면 그만이다.
그런 곳에서 적선을 침몰시키는데 주력하라니.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두 분 중 한 분이 천마 장대근이십니다.


”“그럼 독으로…….. 하지만 호수 아닙니까?”남궁무의 대답에 윤두순 역시 놀란 얼굴을 했다.
“적을 독으로 없애려는 게 아닙니다.
힘을 쓰지 못하도록 중독만 시키겠다는 거지요. 힘을 쓰지 못하는 그들을 없애야 할 사람은 두 분과 우리들입니다.
”윤두순과 남인문을 쳐다보며 남궁무는 차분하게 말했다.

“무섭군요.”윤두순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중독 된 적을 주살하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던 탓이다.
그건 전쟁이 아니라 일방적인 도살일 터이다.
“전쟁이란 그런 겁니다.
비정하고 잔인하지요. 그보다는 적선은 어떻습니까?”남궁무의 시선이 비익상 쪽을 향했다.
반항하지 못한 적을 죽이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아군의 배가 침몰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군 또한 물에 빠지면 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십중팔구는 당하고 말 것이다.
“손을 본 것 같기는 했지만 전선으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애초에 수전을 생각하고 온 것이 아니었을 테니까요.”비익상은 그동안 통천연맹 선박에 대해 관찰했던 바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전부 서른 척에 달하는 통천연맹 배는 운하를 오르는 여객선이 대부분이었다.
더구나 배를 구하는 것조차 신통치 않았는지, 서른 척의 배는 전부기 만원이었다.
“다행이군요.”남궁무는 안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천행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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