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한도

햇살론한도

햇살론한도

햇살론한도

햇살론한도

햇살론한도

햇살론한도 광풍성 배는 대부분 녹림수로채에서 제공한 것들이다.
노략질을 위해 만들어진 배였던 터라 군선에 버금갈 정도다.
유리함을 안고 싸움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수고하셨습니다, 비 대협. 두 분께 전해주십시오. 목숨을 걸겠다고 말입니다.


”남궁무는 확고하게 말했다.
이런 식으로나마 죄 값을 치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뿐이었다.

광풍성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기는 했지만, 그곳 역시 바늘방석이었다.
광풍성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이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참전하라는 소식을 접했다.
단 한 번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중원을 떠돌고 있는 다른 각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할 참이다.
“알겠습니다, 남궁 가주. 그럼!”세 사람을 향해 포권을 취한 비익상은 선실을 나서 어둠 속으로 몸을 날렸다.
“우리도 준비합시다.
무공이 약한 이들은 선저로 보내 노잡이들을 돕도록 하고, 배는 최대한 가볍게 하도록 하시고 무공이 강한 자들만 갑판으로 배치해 주십시오.”“알겠소이다!”남궁무에게 포권을 취한 두 사람은 자리를 떴다.
“전쟁이라…….!”창 너머 검은 어둠을 쳐다보며 남궁무는 가만히 청풍검(淸風劍)을 쓰다듬었다.
지난 오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청풍검은 뽑히지 않았다.
북황련이 득세했을 때도, 남천벌이 득세했을 때도 청풍검은 검집 안에서 침묵했다.
그러다가, 오십 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청풍검은 큰아버지의 제자이자 의자의 백산을 겨냥하고 말았다.
부가주인 고악상이 죽고, 육대신마가 전부 당했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집이었다.
남궁세가는 무조건 옳다는 자만심.그 아집이, 그 자만심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오고 말았다.
오늘의 남궁세가를 만든 사람들이 천붕십일천마였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휴-우! 이게 아니었는데…….”남궁무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버지!”그때 뒤에서 나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